[데일리한국 황혜진 기자] 서울 소재 대학에서 ‘시간제 대학생’ 자격으로 1년간 학점을 취득하고 미국 주립대 2학년으로 편입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굿멘토스(대표 고문수)는 국내에서 1년 동안 유학에 필요한 학점과 토플 등의 교육을 받은 뒤 미국 명문대로 편입학할 수 있는 GTS(Global Transfer System)전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굿멘토스는 워싱턴주립대(Pullman), 오클라호마주립대(Stillwater), 위스콘신대(Milwaukee), 아이오와주립대(Ames) 등 4개 대학과 직접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대학들은 미국 전국대학순위 150위권에 포함되는 대학으로 학과별로는 전미 랭킹 3위~10위에 드는 유망 학과도 많다.
GTS전형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1년 동안 학점을 이수하고 유학에 필요한 토플 등의 교육을 받은 뒤 24학점을 인정받은 후 미국 별도의 전형 없이 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특히 굿멘토스와 4개 대학의 MOU 체결로 미국 현지 대학이 한국 소재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굿멘토스 측은 “GTS전형으로 편입하는 미국 4개 대학은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합해 1년에 3,000만 원~3,500만 원정도면 유학이 가능하다“며 “성적이 좋으면 연 3,000 달러~5,000 달러의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고 밝혔다. 또 GTS전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민족사관고등학교 출신 유학생과 현지 졸업생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토플 교육과 현지 영어 적응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굿멘토스는 GTS전형(www.gtskorea.org)과 관련해 1월16일과 30일 오후 2시 두 차례 설명회를 연다. 고교 졸업생과 국내외 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GTs전형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해외대학 진학 정보를 설명한다. 고 대표는 “GTS전형은 미국 3,000여 개 대학 중 150위권 내 명문 주립대에서 수학하게 돼 졸업 후 취업에도 유리하다“며 “영어교육도 미국의 해당 대학에서만 인정되는 것이 아닌, 전 세계 대학에서 인정하는 토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